분노표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은 '임을 위한 행진곡'

IT 마이너 2014. 4.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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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은 '임을 위한 행진곡'

 

 

최근 69개 보수단체가 조선일보 등에 광고를 실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과 관련있다는 황당한 기사를 냈죠.

이 논란의 발원지는 박근혜 정부입니다.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아닌

다른 노래를 5.18광주 민주화운동 지정 기념곡으로 하려다가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요.

국회가 이에 대해서 지난해 6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켰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뭔 소리?

지난 2월 국가보훈처장은  이 노래가 북한의 영화 '님을위한 교향시'의 배경곡이라느니, 

작사가가 북한과 관련이 있다느니 하는 황당한 말을 내뱉었죠.  

거기다 정홍원총리는 이 곡의 기념곡 지정이 국론분열을 일으킨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질 않나..

 

 

 

 

결국 이 논란은 국가보훈처 나아가 꿀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계신

 박근혜 정부가 문제라고 볼 수 있죠.

 

박근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하고

민주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했으면서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에는 왜 꾸물거리고 있는 것인지..

이런 식언이 어디있는지 참 답답합니다.

 

 

 

 

도대체 역사의식이라는건 어디로 가신건지..

나라마다 역사적인 사건이 있기 마련이고,

이것이 나라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는 것이 당연한거죠.

각 나라의 국가 가사들을 보면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인건데..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정초한 사건이고

 그 대표곡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면

당연히 망설일 필요도 없이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이렇게 꾸물거리고 있는 것은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이 나라의 시계는 거꾸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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