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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침수피해 무상수리 안되는 삼성 방수폰 갤럭시S4 액티브 + 이를 옹호하는 국내 언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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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무상수리 안되는 삼성 방수폰 갤럭시S4 액티브 + 이를 옹호하는 국내 언론사들

 

 

 

 

2013년 6월...

1m의 수심에서 약 30분간 침수없이 견뎌내며

국제보호규격(IP) 67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고 자랑하던

삼성의 갤럭시S4 액티브.

 

국내 언론에서는 이를 대서특필하며 삼성이 또 해냈다, 역시 삼성

뭐 이런 식의 광고를 해댔는데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60608130040709

 

 

 

그리고 국내에서는 12월 18일, 바로 어제 SK 텔레콤이 삼성의 방수방진폰 갤럭시S4 액티브를 단독출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기사를 배포했습니다.

 

아웃도어에 특화된 폰...

방진과 생활방수 기능을 갖춰서 스키, 해수욕, 낚시, 등산 등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준다고 자랑했던 삼성의 갤럭시S4 액티브!

 

그런데 19일 오전에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방수폰' 갤S4 액티브 "침수피해 무상수리 안돼" 논란"

 

이게 무슨 소리인고 했더니 미국의 사용자가 삼성의 광고를 보고

물에 갤럭시S4 액티브를 침수시켜 방수기능을 테스트했는데,

방수가 안되고 되려 침수가 되어 폰이 고장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연히 삼성에 방수폰이라면서 왜 방수가 안되냐고 따졌고,

삼성은 이에 대해 친절하게!

갤럭시S4 액티브 제품에 포함된 '사용설명서'와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문서를 보면

"제품 또는 배터리가 물이나 액체 등에 젖거나 잠기면 제품 내부에 부착된 침수 라벨의 색상이 바뀐다"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한 고장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하라"고 명시했다는 이유로

무상 수리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노난이 일자 AT&T를 통해 폰을 교환해주고 입막음을 시켰다고 합니다.

 

 

자, 그런데 이게 왜 논란이 되는 걸까요?

 

 

1. 삼성의 허위, 과장광고

 

삼성은 국제보호규격(IP)의 침수 67등급을 획득했다고 광고했습니다.

 

67등급이라면 완전침수도 가능할 정도로 거의 100%의 방수를 자랑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삼성은 사용자가 뒷면 패널을 제대로 덮지 않아서 방수가 안된 것이므로

이것은 사용자의 책임이지 회사의 잘못은 아니라며

무상 수리를 거부했지요.

 

자... 처음부터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예상해서

방수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든지 해야지,

누구도 거부못할 완벽한 상황 하에서만 인정한다고 한다면...

굳이 방수폰을 살 이유가 있을까요?

 

광고에서는 마치 어떤 상황에서든 100% 다 방수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뚜껑 제대로 안 덮었으므로 무효라고 한다면...

광고에 확실하게 명시를 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도

삼성은 일단 물건을 팔아먹겠다는 속셈으로 이 부분을 쏙 빼버렸습니다.

 

"광고는 광고다"라는 식의 변명은 대한민국에서나 통하지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는 사기상술인데도 말이죠.

 

 

2. 미국에는 삼성장학생들이 없다

 

그동안 삼성은 국내에서 삼성장학생이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온갖 문제되는 상황을 다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방수폰의 경우 "광고는 광고다"라면서

침수되어서 무상수리를 요구하는 고객에게

방수폰인데 왜 물에 넣었냐, 방수라고 했지 물에 넣으라고는 안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무상수리를 거절했을테고

고객이 항의를 하든 소송을 하든 무조건 사용자가 패배할 수밖에 없는 세상을 만들어놨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미국은 한국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입니다.

 

미국은 소비자들이 호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기업이 까라면 까는 순둥이들도 아니기에

국내의 소비자들처럼 까불면 삼성장학생들의 파워를 보여주겠어라는 협박이 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국가에서 팍팍 밀어주는 절대권력으로

그동안 삼성은 소비자들의 권리를 짓밟고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하등의 문제가 없었는데...

소위 천조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렇다면 국내의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는 건 맘대로지만...

삼성의 변명을 들어보건데...

방수폰이라도 물에 닿지 않도록 하라는 게 핵심이라는 것!

이 부분을 확실히 명심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침수되면 돈 내고 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삼성의 문제에 대해 국내 언론사들은 옹호하기 바쁩니다.

 

삼성의 변명을 올리면서 사용자들의 실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

 

삼성 사보라고 착각할 정도로 삼성을 옹호하는 언론사들...

 

이런 언론사들에 대해 보수언론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쥐가 고양이를 왜 생각하며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생각해줘봤자 삼성은 눈도 깜빡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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