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소식

애플 아이폰6의 AP칩 생산에서 배제된 삼성. 몇 안되는 흑자사업분야일텐데... 대책은 있으려나?

728x90
반응형

애플 아이폰6의 AP칩 생산에서 배제된 삼성.

몇 안되는 흑자사업분야일텐데... 대책은 있으려나?





애플이 아이폰5를 비롯한 다수의 제품에 들어갔던 AP칩인 A7까지는

삼성에 하청생산을 주어 전략 독점 공급을 받았지만

향후 아이폰6부터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A6부터는 삼성을 완전히 배제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에서는 시원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과연 시원섭섭한 걸로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2013년 삼성그룹의 영업이익에 대한 2014년 2월 4일자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지난 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6조 7천 850억원이었는데

이것은 삼성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의 92.3%를 차지했다는 기록입니다.


아시다시피 삼성전자의 주력사업분야는 스마트폰과 반도체입니다.

다른 사업분야도 있다고 하겠지만 실상 이 2개의 파트가 삼성전자의 수익 대부분을 책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반도체 고객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애플입니다.


결국 애플이 삼성을 떠났다는 것은 삼성으로선 매출 및 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은 시원섭섭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유는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애플과의 소송에 있어 이제 봐줄 거 없다는 식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글쎄요...


삼성 입장에서는 이제 애플과 연 끊으면 당장은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다른 무기를 만들어서 애플을 보기좋게 눌러버릴 수 있다고 생각을 했으니

이렇게 강경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거겠죠.


그러나 삼성이 아무리 비밀무기를 준비하고 있다한들 이미 카피캣(Copy Cat)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배상액도 9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인데...

그다지 웃을 수 있을까요?

여기에 더해 애플 따라쟁이라는 치욕을 떨어내보고자 야심차게 준비했던 울트라북부터 시작해서

갤럭시 카메라, 갤럭시 기어 등 애플 보다 먼저 무언가를 내놓았던 시장에서

삼성은 번번이 죽을 쑤고 있는 실정이어서

애플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짝퉁이라는 이미지를 벗기가 그다지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구글이 각 제조사들에 OS 강제 업그레이드 명령도 하달한 상태이고

선탑재앱도 삭제 가능하도록 지시한 상황에서

그동안 꼼수로 돈을 벌던, 말 그대로 삼성전자에게 좋았던 시절은 하나하나 지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자체 OS를 만든다고 해서 바다를 만들었다 망했고,

이제는 MS 등과 합심해서 타이젠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출시가 되어봐야 알겠지만 삼성의 타이젠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도 않을 뿐더러

이제 첫 선을 보여야 하는 타이젠의 현재 버전은 1. 대가 아니고 2. 대입니다.


그리고 타이젠 연합을 구축했던 미국의 이동통신사 스프린트가 연합탈퇴를 선언한 상황이죠.





삼성은 분위기 및 국면전환을 위해 갤럭시기어2에 안드로이드 대신에 타이젠을 탑재한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망하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자충수를 너무 많이 두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걱정해야 할 부분은 만약 삼성이 타이젠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의

구글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삼성으로서는 지금 당장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기로 무언가 횡포를 부린다면

속절없이 당해야만 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불완전한 OS를 탑재해서 팔아먹을 경우 대한민국의 호갱들은 베타테스터가 되어줄 수도 있겠지만

해외의 고객들이 호갱 베타테스터가 되어줄 리는 만무하죠?


그것도 그나마 잘 팔리는 폰이 아니라 갤럭시 기어에?

이건... 그냥 모 아니면 도의 발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애플과의 전쟁에서 삼성이 이득을 본 것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고

애플 제품을 다 베껴서 애플의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삼성이 그것을 발판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삼성의 여러 행태를 보면 모든 걸 돈돈돈하는 것 같은데...

TV 광고로만 또하나의 가족이라고 하지 말고

실제로 가족같은 모습을 좀 보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 <또하나의 약속>이 삼성반도체 근무자였던 故 황유미씨를 비롯한 138명이 백혈병 등 산재신고를 했고

그 중 63명이 이미 사망한 상태인데도 삼성은 여전히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며 발뺌하고 있습니다.


보상은 커녕 다른 데다 삼성과 연관짓지 말라고 협박이나 하는 삼성...


수많은 중소기업, IT벤처기업들의 핵심기술 등을 불법으로 카피해서

해당 기업들을 완전히 망가뜨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


대접받고자 한다면 먼저 대접을 해야 하는 게 기업일텐데...

먼저 대접하지는 못할 망정 남의 재산마저도 양심없이 무차별하게 빼앗는 기업...


한 해 1684억원이라는 거금을 지원받으면서도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고

국민들의 고용증진에도 힘쓰지 않는 기업을

대체 왜 그렇게도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난리법석들일까요?


우스운 건... 그렇게 애국심 따지며 대한민국 기업 삼성 어쩌고 하면서

오히려 삼성보다 더 국민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LG에 대해서는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라는 것입니다.


폰을 사더라도 엘지와 팬텍 폰은 안 사도 되지만 삼성 폰을 안 사면 나라가 망한다고 떠드는 사람들...

하긴... 애플 아이폰6의 AP칩 생산에서 배제가 되어도

수 조원의 손실이 발생해도 삼성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건

삼성을 마치 부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삼성의 손실을...

그들이 메꿔줄 것이기 때문이죠.


결론은... 돈에 관한한 어메이징~~~ 삼성? ㅋㅋㅋ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