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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 역사] 최초의 컴퓨터 게임 tennis for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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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역사] 최초의 컴퓨터 게임 tennis for two

 

 

안녕하세요~ IT마이너입니다.^^

요즘 컴퓨터 게임 많이들 하시죠?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게임들로 지루한 시간을 보내시는데요.

과연 컴퓨터 게임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요?

최초의 컴퓨터 게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게임 역사가 문득 궁금해지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최초의 컴퓨터 게임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컴퓨터 게임 역사에서 최초의 컴퓨터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원자 폭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윌리 히깅보덤 (Willy Higginbothem)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tennis for two라는 게임입니다.

1958년에 개발되었는데요,

이 게임은 5인치 크기의 오실로스코프와 아날로그 컴퓨터,

그리고 몇 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요.

 

 

 

 

왼쪽에 보이는 화면이 바로 오슬로스코프입니다.

진동현상을 화면에 보여주는 출력장치이구요.

오른쪽 사진처럼 버튼을 조작해서 테니스 게임을 하는 것이죠.

사용자는 라켓 모양의 라벨을 버튼으로 조작하며

공을 맞춰서 상대편으로 넘기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생겨났을 때 돈을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혁신적인 과학자가 한 명 있었을 뿐이다."라고 아카오 고우이치는 말했었는데요.

이 처럼 처음 히깅보덤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은

수익을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었습니다.

최초로 게임을 만들고도 이름조차 붙이지 않았었구요.

심지어 특허 신청도 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했었습니다.

좀 이해가 안가죠?

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최초의 컴퓨터 게임을 만들고도

특허도 안내고 무료로 공유하다니 말이죠.

 

 

 

 

그 당시에는 컴퓨터 게임을 일종의 유희 도구이며 비생산적인 도구로 여겼었어요.

카이와가 '놀이와 인간'에서 말한대로,

컴퓨터 게임을 단순히 누구나 가지고 놀 만한 여흥거리로만 생각했던거죠.

이런 사회적 통념때문에 히깅보덤도

"특허로 제출했다고 해도 컴퓨터 게임에 대한 이해가 없는 정부 당국자에 의해

특허권은 정부에 귀속되고

고작 10달러 정도나 대가로 받았을 것이다"

라고 말한 바 있어요.

최초로 등장한 컴퓨터 게임에 대한

그 당시 사회적 관점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컴퓨터 게임을 그냥 심심할 때 가지고 노는 구닥다리 기계 정도로 생각했었던 거죠.

이런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놀이를 단지 노동을 하기 위한 여가활동 정도로만 치부했었던

그당시 사회적 통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돈 주고 사야하는 지적 상품'이라고 말했을 때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당시의 미국인들의 태도도

바로 이런 의식 때문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물론,

컴퓨터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 상품 가치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고,

시장 규모도 2014년 현재 15조 원을 육박할 정도로 어마 어마 해졌으니까요.

 

게임 역사에 있어 최초의 컴퓨터 게임이 갖는 의미는

놀이에 대한 인간의 인식 자체가 변하게 된 시발점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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