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말하는 진실 혹은 거짓

어렸을때, 한참 클때 어른들이 살에 대해, 외모에 대해 항상 말씀하신 몇가지들이 있었어요. 근데 대부분이 거짓말이예요 -_-... 뭐 사실도 있긴 하지만!! 그래서 오늘은 어른들이 말하는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1. 많이 먹어, 지금 먹어도 살로 다 안가고 키로 간다!
한참 사춘기때, 그리고 한참 자랄때 정말 엄청 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엄마가 하신 말씀 "많이 먹어. 그래야 키가 많이 커! 지금 먹고 살 쪄도 나중에 다 빠져!" 라고 말을 하셨어요. 그 말만 철썩같이 믿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살도 많이 쪘죠. 근데 정말 살이 어느 정도 키로 가긴 가는거 같아요. 제 경우엔 살이 조금 빠지면서 그때 엄청 자랐거든요. 하지만! 그 당시 키가 자라는 시기 였기 때문에 살이 키로 변했다고 말 할 수도 없을꺼 같아요 -_ㅠ 예를 들어 16살때 성장판이 닫혔는데 닫힌줄 모르고 음식을 많이 섭취 후 잘 움직이지 않으면..? 바로 비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먹어도 키로 간다. 라는 말은 반은 진실, 반은 거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 고3때 열심히 공부만해, 그럼 대학교 가서 살 저절로 빠진다!!
아, 이말 정말 믿었습니다...그래서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대학교 가니 머리 좀 컸다고 소주님과 맥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럼 게임 끝입니다 T^T 술 먹기전 밥 먹어야 하죠, 술 먹죠? 안주도 먹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해장을 합니다. 위가 늘어나서 음식도 많이 먹습니다. 그럼 또 저녁에 친구들 만나 또 술을 먹습니다. 그럼 계속 돌고 도는 인생이 된답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맥주를 엄청 좋아해 소주보다 맥주를 마시는데요. 맥주를 먹어서 날씬한 친구 몸에 배만 뽈록 나오는 현상이 일어났답니다. 그래서 결론은!! 대학교때 가서 살이 빠지는 경우는 술을 안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빠진다! 하지만 대학가서 술 먹고 불규칙적 생활을 하면 살은 절대 빠지지 않고 더 찐다!! 라는 것입니다 ㅠ

3. 화장은 늦게 할 수록 좋다!
고등학교 시절 존** 베이비 ** 에서 나온 파우더가 있었어요. 그 당시 학생용 파우더가 처음 나와 한참 바르고 다녔습니다. 어른꺼 바르기엔 좀 그렇고 안바르자니 다른 친구들도 다 발라주니 저도 학교 끝나고 친구들 만날 때 맨 얼굴에 파우더만 톡톡 바르는 수준이였습니다. 대학교 처음 들어왔을때도 학생용 파우더만 바르고 다녔어요. 근데 제가 1학년 말인가 2학년 말 정도에 한참 미*, 더페이**, 이런 곳에서 화장품 3300원!! 이런 광고를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싸다! 하면서 화장의 화자도 모르는 제가 이것저것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화장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한참 먹고 다닌 술과 화장품이 피부에 섞여 화장독이 생기면서 고등학교 시절 잡티 하나 없던 저에게 갑자기 여드름 피부로 변하는게 아니겠어요 T^T 그래서 그 자리에 뭣도 모르고 더 진한 화장품을 바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제 피부는........ (**-_-**) 여드름자국에 잡티, 기미 등등을 동반한 피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장 안하고 당당하게 다니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니까요? 요즘 고등학생들을 보면 저보다 저 진한 화장을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본적 있는데요 정말 나중에 후회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