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운 휴대용 미니빔프로젝터 BenQ GV1

작고 가벼운 휴대용 미니빔프로젝터 BenQ GV1

3년 만에 하늘 길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죠. 저도 떠나고 싶은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특히 경제적 상황 때문에 올해까지는 못 갈 것 같습니다. 대신 내년에는 다시 꼭 해외로 가려고 하는데요.

해외를 못 가는 아쉬움은 국내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달래야 할 텐데요.

그래도 다행인 건 저를 좀 예쁘게 봐주시는 업체들이 있어서 종종 펜션이나 호텔 등을 다녀오곤 있습니다. ㅎㅎ

어쨌든 그 외에는 그냥 집에서 아이들과 열심히 놀아줄 수밖에 없긴 한데, 여기에 또 다행인 건 저희 집이 타운하우스라 아이들이 미친 듯이 뛰어놀아도 누구도 뭐라할 걱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아이들 천국이죠. ㅎㅎ

어쨌든 오늘 정말 극한의 추위를 경험했는데, 기상청의 예보로는 이게 시작이라고 하죠. 때문에 외출보다는 가능하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럴 때 집에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 무료하기 그지없죠. 그래서 보통 영화를 한두 편 볼 텐데 이럴 때 그냥 폰으로 보는 것보다는 미니빔프로젝터를 이용해서 극장 분위기도 좀 내면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소개해드릴 제품은 BenQ GV1으로 텀블러인가 할 정도로 컴팩트한 디자인에 무게도 708g으로 가볍고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서 무한 영화 감상이 가능한 미니빔프로젝터입니다.

몇년 전에 유플러스가 갑자기 사용하면서 히트를 시키려고 한 단어가 있습니다. 편리미엄이라고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이다라는 단어인데, 솔직히 지금은 망해서 아무도 안 쓰죠. 어쨌든 편리미엄은 간단하게 말해서 일반 가성비가 아니라 프리미엄 가성비를 뜻하는 단어인데, 어쩌면 이 제품은 그러한 조건에 잘 들어맞지 않을까 합니다.

제품은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히 심플, 깔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전면에는 블랙 색상의 렌즈가 있고 나머지는 실버 컬러이며 틸트 사이에 살짝 노란색이 보이는데 틸트 안쪽으로는 모두 노란색입니다. 상당한 포인트 효과가 있고요.

바닥에는 삼각대 소캣이 있어 자유롭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BenQ GV1을 2020년 트렌드에 딱 맞는 편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버튼 한 번으로 넷플릭스 감상, 홈트레이닝, 요리 레시피 확인, 게임 등 활용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사용도 편리해서 상단부에 있는 버튼으로 제어하면 됩니다. 상단 중앙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버튼 좌우에는 볼륨 버튼, 위쪽의 화살표 버튼은 제어판으로 프로젝터 모드, 블루투스 모드로 자유자재로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옆면에는 휠 형태의 초점 조정기가 있죠.

뒷면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연결 가능한 USB-C 포트 1개,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제품은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최대 100인치의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결도 간편한데요. 먼저 와이파이에 연결한 다음 사용할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인지 iOS인지 종류를 선택하여 바로 미러링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터 자체 앱토이드를 통해 스마트폰 미러링을 하지 않고 넷플릭스와 같이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TV처럼 앱을 설치해서 바로 시청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한데요. 과거의 프로젝터라고 한다면 무조건 USB나 기타 무언가를 연결해야만 했는데 앱토이드로 필요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되니까 편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일 텐데 단점은 역시나 화면이 작다는 것입니다. 좋은 영화일수록 작은 화면으로 보면 몰입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화면의 표현력이나 화면이 주는 압도감 같은 것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블록버스터 대작을 TV나 컴퓨터가 아니라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죠.

필요에 따라 스마트폰과 바로 연결할 수도 있고 바로 앱을 실행해서 영상 시청을 할 수 있으니 여러 가지로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단순히 영상 시청용으로만 좋은 건 아닙니다. 보통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서 영상 시청을 할 때는 폰의 배터리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본체에 있는 USB-C 포트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서 영상 시청과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경우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라면 사실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캠핑 등을 갔을 때는 충전이 생각보다 수월하지 않은데 이렇게 제품에 연결하면 바로 충전을 할 수 있으니까 영상 시청 걱정, 배터리 걱정 모두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역시 미니빔프로젝터라고 해도 가장 중요한 건 화질이죠. 벤큐 GV1은 WVGA 해상도(854x480)와 200안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영상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도 충분합니다.

제품이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틸트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제품의 목 부분을 이용하여 최대 15° 각도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스크린의 투사 각도를 쉽게 조작할 수 있는데요. 100인치 스크린을 기준으로 최대 77cm까지 투사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거나 높은 위치에서 보고 싶을 때는 굳이 책상이나 의자 등을 놓지 않아도 바닥에 놓고 틸트 기능으로 정면보다 높은 곳에 투사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죠.

보통 경우 화면이 직사각형이 아니라 사다리꼴로 바뀌는 문제가 있는데 오토 키스톤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서 화면이 자동으로 직사각형으로 보정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화면의 왜곡을 없애주니까 영상을 시청할 때 거슬리는 게 전혀 없고, 홈트레이닝 같은 것을 할 때 운동 자세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BenQ GV1의 장점 중에 한 가지는 쉽고 빠른 무선 연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듀얼 밴드(2.4G/ 5G)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스마트폰 등의 핫스팟이나 테더링을 이용해서 연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 연결이 가능합니다.

사운드 또한 의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외관을 보면 하단부가 스피커입니다. 내부에 무려 5W 챔버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스위치 모드를 통해 영상 투사 없이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프로젝터로도,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편의성이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일반 미니빔프로젝터의 아쉬운 점은 역시나 사운드인데 제품은 스피커 자체도 타제품보다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영상 시청은 물론이고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높여줍니다.

빔프로젝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램프인데요. GV1은 오스람 LED 램프를 탑재한 덕분에 최대 3만 시간 동안 램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영화 한 편을 본다고 생각하면 거의 2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수명이라고 할 수 있죠.

제품을 휴대용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역시 사용 시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GV1은 3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서 연속 사용시간이 3시간이라고 합니다. 장편 영화 1편 정도는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이죠.

벤큐의 미니빔프로젝터 GV1은 크기는 가로 x 세로 8cm, 높이 15.5cm, 무게는 708g에 불과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편리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GV1 가정용 빔프로젝터에 USB-C 케이블, 무선 리모컨, 전원 케이블, 휴대용 케이스, 사용설명서입니다. 그리고 전원 어댑터는 220V 외에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4개가 더 제공이 됩니다. 해외에 놀러 갔을 때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국가에 맞는 어댑터를 준비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상단의 조작부를 굳이 누를 필요 없이 리모컨으로 눌러도 됩니다. 휴대하기 좋게 슬림 하고 작은데요. 휴대용 케이스도 제공이 되니까 휴대할 때는 케이스에 넣은 후 백팩 안에 넣고 다니면 됩니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에 편리한 사용법 그리고 고화질에 뛰어난 스피커 성능 덕분에 영상 시청의 재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고요. 무선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이 필요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